본문 바로가기
기록/🍽️ 맛집에 관한 기록

🍞 경복궁역_아담하지만 매력가득 토스트 가게: 세이지핀치 후기

by 앙버터맛쿠키 2021. 12. 20.

연말을 맞이하여!

대학시절 함께 아르바이트를 했던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다 :)

 

약속 장소를 고민하다가,

서촌 쪽에 재미난 인스타갬성 가게들이

꽤 있는 것 같아서

경복궁역에서 만나기로 하고

파워검색을 하던 중...

 

눈길을 끈 가게 세이지핀치

@_sagefinch

 

위치는 요기!

 

 


 

[영업시간]

월-토요일 : 9시 - 18시
일요일 : 10시 - 17시

 

우리의 약속시간은 일요일 16시...★

영업시간이 17시까지 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몬가 가볍게 한 끼를 먹고 싶어서

비록 빡빡한 시간이지만 방문하게 되었다.

 

매장은 생각보다 작고 아담했는데,

2인석 테이블 하나에

5-6명가량이 앉을 수 있는 바 테이블이 전부였다.

 

그러나 운이 좋게도, 사장님이 토스트를 만드시는 모습을

1열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귀여운 접시와 머그컵과 소품들

그리고 주방도구들

 

음료 주문이랑 별개로

1인 1토스트 주문이 원칙

 

한 친구가 밥을 먹고 왔던 터라

음료 주문만 안 되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우리는 고민 끝에

 

「몽블랑 크렘브륄레」

「올리브미엘」

「프레그런트」

 

요렇게 세 가지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온 건

「프레그런트」

바삭하게 구운 사워도우 위에 리코타 치즈

그리고 보석같이 반짝거리는 핑크빛 젤리

 

다른 것보다 젤리가 진심 존맛탱이었는데,

진한 치즈맛 사이사이로 달콤한 젤리의 맛과 식감이

굉장히 독특했던 토스트였다.

사장님 표 시크릿 젤리(?)가 아닐지 추측해보는...

 

두 번째는

「올리브미엘」

호밀빵 위에 레몬크림치즈와 자스민 젤리

딸기의 상큼함과 사이사이 올리브의 짠맛

 

하트 모양 딸기가 졸귀탱

재료의 싱그러움이 하나하나 느껴지면서

빵이 엄청 부드러워서 놀랐다.

 

마지막은

「몽블랑 크렘브륄레」

호밀 프렌치 토스트에 믹스베리 소스

밤과 레몬 크림

 

그리고

👇 바닐라 크림 위 설탕을 토치로 바사삭 구워내기 👇

https://www.instagram.com/p/CWJ4OJ0qyKI/

 

크렘브륄레를 사장님만의 색깔로 풀어낸 토스트란 느낌?!

존맛탱이었지만 꽤나 달아서 커피가 생각났음!!

 

감히 총평을 하자면

 

1. 매장이 아담해서 웨이팅을 염두해야 하는 가게

2.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서, 눈과 입이 즐거운 토스트

3. 가격 대비 양은 아쉬움

 

3에 대해 조금 덧붙이자면

바로 앞에서 직접 만드는 모습을 직관해서 그런지

재료와 만듦새에서 느껴지는 사장님의 정성에 대한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납득🤔

 

다음엔 좀 더 여유롭게 가서

커피나 차와 함께 음미하면서 먹어보고 싶은 그런 토스트였음!

잘 먹었습니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