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식비 찬스의 날
😏😏😏
1차로 양꼬치,
2차로 소고기를 먹기로 했던
우리 조의 패기는
이미 양꼬치에서
너무 배가 빵빵해져서
처참히 무너졌고...
소고기는 과감히 포기,
남은 회식비를 털기 위해
어디를 갈지 고민하던 중
가산에 분위기 있는 와인바가 있다는 것을
검색으로 발견...!
정말로 괜찮을까?! 반신반의하며
더운 날 팀원분들을 이끌고
스튜디오레이크
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다.
인스타 DM으로
미리 자리를 예약할 수도 있는 것 같았다.
이미 게시글로도 느껴지는 갬성 ~.~
++++++
현대아울렛 옆 쪽 도보를 쭉 걸어가다 보면
여기에 정말 와인바가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때쯤
느낌 있는 입간판이 우리를 반긴다.
Ö
요런 모양의 로고가 너무 귀엽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치 절에 온 것 같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저 멀리 향을 피워 놓은 모습이 보인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조심히 내려가면
비밀 아지트 같은 공간이 나타난다.
오오? 분위기가 너무 괜찮은데?!
가산 이런 곳이 있다고?? 하면서
팀원분들과 함께 웅성웅성ㅋㅋ
이미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어서,
가게 전경을 찍기는 어려웠지만
곳곳에 느낌 있는 소품이나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또, 선선하고 시원한 지하 공간의 느낌이
오는 길의 더위를 식혀주기에 충분했다.
++++++
와인을 잘 모르는 나는
메뉴판을 받자마자
통칭 와인 마스터 팀원분에게
메뉴판을 넘겼다.
부디 맛있는 걸 골라주세요! XD
메뉴판이 꼬질꼬질한 것이
숨은 맛집의 느낌이 난다.
안주는 와인에 어울릴 것 같은 메뉴로 구성되어있다.
고민 끝에 고른 첫 번째 와인은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소비뇽
B 65.0
와, 내 돈으론 절대 못 먹지만
회식비 찬스니까!
기본 안주로 나오는 것은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체리
그리고 프리챌
안주로는
브리치즈구이 13.0
멜론 프로슈토 14.0
을 주문했다.
특히 브리치즈구이는
처음 접해보는 음식이었는데,
쫀득한 치즈와 꿀과 견과류의 조합이
아주 좋았다!
너무 맛있어~~~😋
집에서도 생각보다 간편하게 만들어 볼 수 있다고
팀원분이 알려주셔서
다음에 꼭 직접 해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멜론 프로슈토의 멜론도 신선하고 엄청 달아서
햄의 짭조름함이 더 잘 느껴졌다.
캬 신세계구만~~
와인맛은 잘 알지는 못하지만,
몬테스 알파 까베르네 소비뇽은
묵직하고 풍부한 향을 가진 와인이었다.
한 팀원분이
자신은 와인킹에 나오는 할아버지의 랜선 제자라며
한 유튜브 채널을 추천해주셨다.
오...나도 와인 마스터 될 수 있는 건가?!ㅋㅋㅋ
와인별로 색이 다르다고 해서
괜히 찍어본ㅋㅋㅋ
음...잘 모르겠군😅
한 병을 다 비우고,
어쩐지 좀 아쉬워서
남은 회식비를 털어
한 병을 더 주문해보았다.
두 번째 와인은
댄싱 프레임 멀롯
B 36.0
오오, 확실히
첫 번째 와인보다
향도 가볍고,
목 넘김도 부드럽다.
오올ㅋ
이렇게 와인의 세계에 빠져드는 건가?
훗...
추가한 안주는
그린 올리브 5.0
그리고 화장실 다녀오는 사이에
안주가 하나 더 늘어나 있었는데,
아마도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것 같았다.
그린 올리브 역시 살면서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처음 접해보는 게 많군 ;ㅂ;)
피자 위에 올라가는 까만색의 그것... 의 맛이 났다!
내가 "오옼!!! 피자 위에 올라간 그... 그 맛이 나요!!!"
이랬더니, 옆자리 팀원분이
"그건 블랙 올리브니까요ㅋㅋㅋ" 하고
웃으셨다... 민망쓰🤣
올리브도 한국의 김치만큼이나
그 종류가 다양하다고 하니
이번 회식을 통해
어쩐지 잡 지식이 늘었다.
이 글을 쓰면서 올리브에 대해 찾다가
재미난 글이 있어서 첨부해버리기~!
#6_까만 올리브 말고 푸릇한 Green Olives
Castelvetrano Olives by MADAMA OLIVA SRL | ____ 슈퍼 슈프림 피자 위의 검은 동그라미 어려서 피자를 먹을 때마다 참 궁금했었다. 도대체 이 검은색 동그라미는 무엇일까 하는... 그것만 따로 떼어서 먹어
brunch.co.kr
++++++
함께한 팀원분들이랑,
나중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여기 대관해서 팀 전체랑 다 같이 즐겨도
괜찮을 것 같다며 희망찬 다음 방문을 기약했다.
나만 알고 싶고,
나만의 아지트로 삼고 싶은
분위기가 아주아주 좋은 이곳!
꼭 비싼 와인을 마시지 않더라도,
차분히 속 깊은 얘기를 나누는 술자리를 가지고 싶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회사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
재미난 여행 이야기 잔뜩 해주신
팀원분들도 감사드려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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